미주 관광객 태운 ‘월드크루즈’ 제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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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관광객 태운 ‘월드크루즈’ 제주 향해
  • 김선호
  • 승인 2016.02.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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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까지 월드크루즈 다섯 차례 제주 기항 알려
자유관광객으로 제주도 지역상권 활기 띄나

LKLK_001 사진제공: 제주관광공사/ 크루즈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찾았다.

제주를 향해 닻을 올리는 월드크루즈(Worldwide Cruise·세계일주 크루즈) 소식으로 제주도 상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오는 2월 17일 세븐씨즈보이저(Seven Seas Voyager)의 입항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약 한달 간 총 5번의 월드크루즈가 구미주권의 관광객을 싣고 제주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주 입항 크루즈는 2월 27일 세븐씨즈보이저(Seven Seas Voyager), 3월 8일 노티카(Nautica), 16일 퀸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 21일 아르타니아(Artania), 24일 아르카디아(Arcadia)까지 적게는 7백명에서 많게는 2천여명이 승선한 대형크루즈로 5회 총 6천명 이상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제주를 찾는 월드크루즈는 12항차에 달할 계획이며, 기항시간은 6시간에서 10시간가지 평균 8.4시간 관광객이 체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 25일 기준 제주입항 크루즈는 26회로 크루즈관광객 68,053명이 입도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25,755명) 대비 164% 증가한 수치라고 제주관광공사 측이 밝혔다.

LKLK_002 사진제공: 제주관광공사/ 제주도를 찾은 크루즈관광객들이 크루즈에서 내리는 모습.

제주도는 늘어나고 있는 크루즈관광객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관광객의 체류시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될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개별관광객이 많은 만큼 “기존 관광안내소 외에 개별관광 편의 증진과 도내 관광자원의 홍보 강화를 위해 입항 크루즈에 승선하여 승객들과 소통하며 더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선상 안내소를 운영”을 비롯 “봄을 맞아 제주를 찾는 이들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도내 민속보존회 및 음악동아리, 청소년관악대를 활용한 지역문화공연, 제주관광 기념품 배포 등 제주의 따뜻한 환대문화를 체험케 하여, 크루즈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제주로 자리하게 한다는 생각이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정학적인 이유로 제주 입항 크루즈의 대부분이 중국 중심인 것이 사실”이나, “동남아시아 및 극동지역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하고, 월드크루즈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등 시장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관련선사와 구미주권 관광객 대상 제주 크루즈 수용환경과 관광자원에 대해 꾸준히 홍보, 다양한 지역의 크루즈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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