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마라도 중소형호텔과 손잡은 ‘여기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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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마라도 중소형호텔과 손잡은 ‘여기어때’
  • 김재영
  • 승인 2016.02.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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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O2O 최초 극도서지역 중소형호텔 15곳과 제휴
IT서비스 소외지역과 상생 도모, 제휴점 확대 ‘박차’

KJKJ_001 사진제공: 위드이노 '여기어때'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의 ‘여기어때’가 국내 숙박 O2O 서비스 중 처음으로 극도서지역의 중소형호텔들과 손잡고, IT 서비스 소외지역 해소에 나섰다. 위드이노베이션(이하 위드이노)는 26일 “우리나라 최동단에 위치한 울릉도와 최서단의 백령도, 최남단 마라도 등 3개 지역의 중소형 숙박업소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관광객들이 쉽게 해당 지역의 숙소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전했다.

‘여기어때’에 울릉도의 중소형호텔 7개, 백령도 7개, 마라도 1개 등 총 15개의 숙박업소가 제휴점으로 26일 신규 등록됐다. 이름, 위치 등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단순 정보가 아닌 외관과 실내 이미지, 이용가격, 시간, 주소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제휴를 위해 ‘여기어때’ 영업직원들은 기존 제휴업소와 마찬가지로 직접 극도서지역으로 찾아가 점주에게 서비스와 앱 기능을 설명하고, 사진촬영 및 비품조사 등을 꼼꼼하게 진행했다.

위드이노는 향후 해당 지역을 비롯한 도서지역의 제휴 숙박업소를 점차 늘리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바로예약’ 등 예약 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여기어때가 전략적으로 제휴에 나선 것은 단지 제휴점 수 증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첨단 IT 서비스를 통해 도서지역의 삶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측면이 크다. 위드이노는 숙박O2O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된 지 10여년이 흘렀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만 정보를 제공하고, 도서지역은 외면 받는 현실에 주목했다. 울릉도와 백령도, 마라도에 위치한 숙박업소를 제휴점으로 확보한 건 지난 2014년 4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여기어때’가 국내 숙박O2O 서비스 중 최초다. ‘여기어때’는 중소형호텔 제휴점 수가 전국 3,700개로 가장 많다.

해당 지역 숙박업소 점주들은 ‘여기어때’와의 제휴 계약을 통해 손님을 추가로 확보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숙박O2O 서비스를 통해 업소를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울릉도 중소형호텔 ‘포세이돈’의 박경자 사장은 “육지 사람들이 찾아오기 힘든 곳에 위치한 숙소라서, 여행사를 통한 예약이나 홍보 없이는 영업이 어려웠다”며 “특정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매출을 내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여기어때’와 제휴를 통해 평일 손님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드이노 문지형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삼일절(3.1)을 맞아 우리나라 끄트머리에 있는 중소형호텔들과의 제휴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앱을 통해 IT소외지역과 대중을 연결하려 했다"며 “특히 이번 제휴는 삼일절에 맞춰 기획하고, 이뤄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KJKJ_002 사진제공: 위드이노 '여기어때'/ 여기어때가 울릉도, 백령도, 마라도의 중소형호텔과 손을 잡고, IT서비스 소외지역과 상생 도모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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