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20일 디지털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대조1구역 조합에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조1구역 공사 중단 날짜는 2024년 1월 1일이다.
대조1구역은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000㎡를 재개발해 지상 최고 25층 총 28개동 2451가구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2017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착공했다.
대조1구역 조합은 올해 상반기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조합장 직무 정지로 예정된 날짜에 분양을 진행하지 못했다. 조합은 현대건설에 지급해야 할 1년 치 공사분 1800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조합 집행부 부재상황으로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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