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공항 이용객 역대 최대 18만명...만전 기한 인천공항 실추된 이미지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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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천공항 이용객 역대 최대 18만명...만전 기한 인천공항 실추된 이미지는 ‘아직’
  • 김선호
  • 승인 2016.02.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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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실적 171,578개로 역대 최대, 완벽히 처리”
이미 실추된 국제공항 이미지 만회엔 역부족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설 연휴 이후 공항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 14일 일일 여객수가 역대 최대치인 180,99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일 수하물처리실적도 171,578개로 역대 최대치였다고 전했다.

사진=백진 기자/ 6일 오전 7시 30분 경 인천공항 출국심사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백진 기자/ 6일 오전 7시 30분 경 인천공항 출국심사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인천공항 측은 “지난 2일 정일영 신임 사장의 취임과 함께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으며, 중국 춘절로 인해 중국 여객의 대거 귀국이 예상되는 2월 13일과 14일까지 특별대책기간을 연장했다”며 “정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항공기 운항, 출입국 수속, 안전 등 공항운영 전 분야에 대한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실추된 인천국제공항의 이미지를 되돌리기엔 아직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월 3일엔 인천공항에서 사상 초유의 수하물 대란이 일어나 160여편 항공기 운항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 1월 29엔 또 다시 인천공항의 허술한 보완경비망을 뚫고 외국인이 밀입국해 잇따른 홍역을 앓았다. 이에 거센 비판과 지적이 일었으며, 인천국제공항의 이미지는 급락하고 말았다.

이에 중국 황금연휴 춘절기간 동안 또 다시 사태가 빚어지면 안 된다는 심산으로 인천공항 측은 공항운영 전 분야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설 연휴 기간(2.5~10)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총 948,610명을 기록했음에도 비상인력을 투입 하는 등 수하물 처리시설 공항운영 핵심시설 장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설 연휴를 포함한 대책기간(2.5~14) 동안 큰 혼잡이나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항공사카운터, 부가세환급 및 면세품인도장 안내인력 증원 배치 등 집중적인 대책을 시행하여 여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특히 춘절연휴가 끝나는 2월 14일까지 중국인 귀국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의를 통해 출국장 1개소의 운영시작 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운영하였으며, 앞으로도 오전 6시부터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출국장 조기운영에 따라 면세점, 식당 등 상업시설 또한 개장시간을 앞당겨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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