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이후에도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병원 이송 후에도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며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이 대표가) 최소한 수액 치료 외에는 일절 음식 섭취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기력은 전혀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이 부른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이곳에서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고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대변인은 녹색병원에 대해 "단식 치료의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고 치료를 뒷받침할 시설이 완비된 곳"이라며 "의료진이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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