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빅3 자동차 메이커가 동시 파업에 들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은 마감 시한인 오는 14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즉각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35년 결성된 미국 최대 자동차 노조 중 하나인 UAW에는 미국의 3대 완성차 업체인 GM과 포드, 스텔란티스의 노동자 15만명을 포함해 현역 노동자 40만명이 가입해 있다.
UAW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지난 7월부터 빅3 업체와 단체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포드는 향후 4년간 임금 20% 인상을, GM은 18%와 스텔란티스는 17.5%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빅3 업체가 동시 파업에 나설 경우 UAW 설립 이래 처음이다.
숀 페인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서는 행동을 일으키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며 "우리들은 전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우선 사항으로 여전히 매우 큰 간격이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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