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성인남녀 3794명을 대상으로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62.5%의 응답자가 지난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참여 교원에 대해 교육부가 초기 강경대응 방침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교권 회복 촉구 및 서이초 교사에 대한 추모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전국 교사들이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회복을 위한 '9·4 공교육 멈춤의 날' 집단행동에 들어간 가운데 일선 학교들에서 교사들의 병가 신청을 반려해 갈등을 빚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앞서 연가·병가를 낸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공식적으로 철회한 바 있다.

리얼리서치코리아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참여 교원을 상대로 ‘공무원법상 집단행위 금지 의무 위반’으로 규정해 초기 강경대응 방침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62.5%의 응답자가 ‘교권 회복 촉구 및 서이초 교사에 대한 추모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28.2%는 ‘수업 정상화 및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 우선’이라고 답했으며 9.3%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 회복 및 보호를 위해 가장 먼저 교육해야 할 대상에 대해서는 ‘학부모’라는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으며, ▲‘교원'에 대한 교육(28.0%) ▲‘학생’에 대한 교육(25.1%) 순으로 조사됐다.
교권 회복 및 보호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법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교육 침해 학생에 대한 즉시 분리 및 학교생활기록 기재’가 51.5%로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직접적인 문제학생 처벌 및 제제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원 직위해제 기준 강화(14.8%) ▲별도 민원 대응팀 구성(14.5%) ▲교권 침해 학부모 대상의 특별교육(13.4%)으로 응답됐다. 해당 설문의 허용오차는 ±1.6%이다.

리얼리서치코리아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개발을 통해 리서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설문조사 전문 기업이다.
사진=리얼리서치코리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