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의 재무 담당 임원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했다가 사내 징계를 받았다.
4일 정보기술(IT)·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징계 심의 결과를 사내에 공지했다.
경영진을 포함해 다양한 직책·직군·연령대로 구성된 윤리위는 게임 결제가 법인카드 사용 가능 항목이지만, 너무 많은 금액을 썼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는 해당 내용을 인지한 즉시 A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그가 게임 아이템으로 결제한 1억원을 환수 조처했다.
앞서 카카오 핫라인 제보를 통해 재무그룹장을 맡고 있는 A부사장이 법인카드를 게임 아이템 결제 등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한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A부사장은 남궁훈 전 대표와 함께 지난해 초 카카오게임즈에서 카카오로 넘어온 인물이다. 카카오 재무기획실장, 카카오커머스 재무기획본부장, 카카오게임즈 CFO 등을 거친 재무통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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