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된 독서 플랫폼 기업으로 2021년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됨에 따라 KT그룹에 편입됐다. 현재 보유한 독서 콘텐츠는 약 15만 권이며, 파트너 출판사는 약 1800곳으로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이다.
누적 구독자 수는 약 640만 명(2023년 7월 기준)으로 지난 6월에는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제휴 요금제도 출시된 바 있다.
작년 매출은 458억 원이며, 42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6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사업 투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지난 5월 IP 확보와 작가 발굴을 위해 창작 플랫폼 ‘밀리 로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픈 3개월 만에 약 1000편이 연재되고 있다. 이를 통해 발굴된 작품은 전자책은 물론 종이책으로 출간하거나 KT미디어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확장될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는 15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3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 원에서 345억 원이다.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거쳐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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