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 폭발물 협박, “아랍인 남성 아닌 한국어로 된 여성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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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 폭발물 협박, “아랍인 남성 아닌 한국어로 된 여성 음성”
  • 백진
  • 승인 2016.01.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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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협조 통해 공항일대 수색 및 경계 강화...모든 항공편 정상 운행 중

오늘 오전 전국 공항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관계기관이 공항 일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김포공항 전경 사진=김포공항 전경

 

1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경 한국어를 쓰는 여성이 전화로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전국 14개 공항에 보안 강화 지시를 내리고, 공항경찰대와 기동타격대가 모두 동원돼 일제히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현재까지 각 공항에 경찰과 군 등 대규모 인력이 투입돼 1차 수색을 마쳤고, 아직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협박 내용은 수사기관으로 접수되어 합동수사본부 발신전화 추적 등의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오전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아랍계 외국인 남성이 아닌 여성 음성의 한국어 녹음으로 컨텍센터에 전화가 걸려온 것”이라며 “협박과 관련하여 전국공항의 검문검색 및 출입통제를 강화하였고, 군과 경찰 등의 협조로 공항 내외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폭발 위협 등의 정황이 없기 때문에, 모든 항공기 운항 등은 관계기관의 협조로 정상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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