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 김재일)은 8일 오전 인천공항세관 회의실에서 전국 8개 국제공항 세관의 여행자 통관·마약조사 담당 부서장들과 ‘마약밀수단속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인천공항, 김해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대구공항, 청주공항, 무안공항, 양양공항 등이다.
회의는 해외 여행자를 통한 마약밀수 시도가 급증하고 있고 인천국제공항은 물론 지방 공항에서도 대형 마약밀수가 잇달아 적발된 데에 따른 조치다. 올해 1~4월에만 47.9kg 마약이 적발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중량기준 1320% 증가한 셈이다.

또 마약 밀수 84%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되고 있지만 지방 공항에 대한 지원과 공조를 확대해 마약류 우회 반입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서 8개 공항세관은 최신 국내외 마약 적발 동향, 은닉수법 등 단속정보와 마약검사장비 활용기법 등 단속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수사 인력 지원 등 지방 공항으로 우회하는 여행자 마약밀수에 대한 효과적 차단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일 인천공항세관장은 “관세청 마약단속 거점 세관인 인천공항세관은 지방 공항세관들과 보다 촘촘하고 유기적인 마약밀수 단속망을 구축하여 지방공항으로 우회 반입하는 마약류를 원천 차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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