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빌리티(AAM) 항공기 제작사 플라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와 교류 및 협력을 진행한다.
플라나는 지난 1일 미국 어바인시 태미 김 부시장이 이천의 플라나 R&D 시설을 방문해 플라나 어바인 사무소의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플라나는 지난 3월 미연방항공청(FAA)과 협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캘리포니아에 사업소를 설립한 바 있다.

미국 어바인 시는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중 36개 기업의 본사가 소재한 기업 친화적 도시로, 환경, 기업, 교육 여건에서 미국 내 가장 성공적인 도시계획사례로 꼽힌다. 지난 2009년, 2012년 두번에 걸쳐 한국계인 스티븐 최 시장이 당선되기도 했고, 현재 한국계 태미 김 부시장이 연임하는 등 현지에서 한인사회의 영향력이 강력한 지역이다.
플라나는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줄이고, 조종사와 승객 4~6명이 탑승한 채 500km를 운용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 중이며, 현재 축소 시제기를 시험 비행 및 검증 작업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어바인 두 곳에 지사를 설립했다.
이번 어바인 시, 부시장의 현장 방문은 민관의 협력을 통해 어바인 지역 경제 및 플라나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강화 및 협업을 논의하고,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 중 하나다.
태미 김 부시장은 플라나의 R&D 센터와 제작시설 등을 둘러보며 AAM 산업과 혁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전문성을 갖춘 기술 교류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민관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플라나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