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환경부 주관 자원순환 캠페인 동참…다 쓴 페트병 수거해 화장품 용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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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환경부 주관 자원순환 캠페인 동참…다 쓴 페트병 수거해 화장품 용기 제작
  • 김상록
  • 승인 2023.06.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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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 이민 서부티엔디 이사, 김필동 파르나스호텔 부장,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본부장, 정병혁 에스아이에프씨호텔디벨로프먼트 상무,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 민희경 CJ제일제당 사회공헌추진단장, 김상훈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지창우 아로마티카 상무, 김영욱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총괄본부장, 이수연 조선호텔앤리조트 상무, 이종선 (재)화이트타이거즈 이사장.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환경부 주관 자원순환 프로젝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Save The Planet Alliance)' 캠페인에 동참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환경부가 주관한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이 같은 제품의 생산에참여했다. 

웨스틴조선서울, 콘래드서울, 해슬리나인브릿지 등 8개 호텔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19만여 개를 모았고, 수거한 폐페트병은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다.

정부가 CJ대한통운과 ‘순환물류’ 협력에 나선 이유는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전국에 14개 허브터미널과 280여 개 서브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택배 물량은 41억2300만 개다. 2800만 경제활동인구가 이틀에 한 번꼴로 택배를 이용한 셈으로, 온라인 소비가 보편화하며 택배 이용 횟수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상생활 곳곳을 매일 배송하는 택배 차량을 활용하면 배송과 수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CJ대한통운은 폐기물 수거부터 기부까지 이어지는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은 "택배 차량은 오프라인에서 온 국민이 이용하는 가장 촘촘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며 "종합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폐기물의 수거·운송·재활용 등 전 영역에서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재활용된 투명 페트병 용기로 제작한 화장품 판매 수익금 전액(2000만원)을 CJ나눔재단에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전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제고를 위한 문예 창작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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