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스버거, 영업이익 98% 폭락해 흑자에서 적자로 전락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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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스버거, 영업이익 98% 폭락해 흑자에서 적자로 전락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3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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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스트푸드 업계 2위 모스버거가 영업이익이 98%나 감소해 적자를 기록했다.

30일 아이티 미디어(ITmedia)는 '모스버거, 영업이익 98% 감소의 충격'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전했다.

모스버거는 올해 3월까지 1년간 결산에서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98.8% 줄어 4100만엔을 기록해 최종 적자는 3억 1700만 엔 규모였다.

전년도인 2021년에는 34억 1900만 엔의 흑자였다.

다른 외식 체인점과 마찬가지로 원재료 비용의 급등과 급속한 엔저 현상 등으로 비용 상승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경제분석가인 와타나베 히로아키 씨는 "모스버거의 경우는 '수제 느낌'을 중시하기 때문에 인건비 인상에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3월까지 1년간 고객수는 전년도에 비해 103.9% 늘었으며, 손님 한 명당 소비 단가도 99.9%인 점을 감안하면 비용 조정의 실패라고 하겠다.

모스버거측은 "원재료 비용 급등과 급속한 엔저 현상에 따른 조달 비용의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한 데다가 매상 증가와 함께 인건비, 운임 등도 늘었고 판촉 촉진비 및 택배 수수료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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