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추천…"선임기준은 영업력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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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추천…"선임기준은 영업력 최우선"
  • 김상록
  • 승인 2023.05.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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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최우선적으로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 후보자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2012), 대기업심사부장(2014), 강북영업본부장(2017)을 거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2022)에 이르기까지 기업영업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들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으로 근무할 당시 전 은행 KPI(성과평가기준) 1위와 2위(2013,2014)를 각각 수상했다.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공급망금융플랫폼(SCF) 구축에 집중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착수 반년 만에 공급망금융플랫폼을 완성해 금융권 최초로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해내는 추진력을 조 후보자가 보였다고 평했다.

또 원비즈플라자는 은행이 상생금융과 동반성장을 구현한 구체적인 사례로 최근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도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고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월 24일 우리은행장 후보군 롱리스트 4명을 확정하고 2개월 동안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단계) 외부전문가 심층면접 △(2단계) 평판조회 △(3단계)업무역량 평가를 통해 숏 리스트 2명을 추려냈고, △(4단계)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은행장 후보를 확정하는 새로운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그룹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계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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