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건축왕' 전세사기 피해자 또 숨진 채 발견 돼…'석달 만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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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건축왕' 전세사기 피해자 또 숨진 채 발견 돼…'석달 만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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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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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세사기·깡통전세 전국대책위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세사기·깡통전세 전국대책위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당일 오전 9시 47분께 A씨 회사 동료로부터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하던 중 그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작성한 유서도 발견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리는 건축업자 B(61)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전세사기 피해자로 파악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앞서 지난 2월 28일, 4월 12·14일에도 B씨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20∼30대 피해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건축왕' 사건이 아닌 '빌라왕'사건의 피해자인 C(30)씨가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숨진 것까지 포함하면 전세사기 관련 사망자는 총 5명이다. 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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