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비니시우스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일상…연맹도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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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비니시우스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일상…연맹도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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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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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가 경기 도중 관중으로부터 인종 차별을 당했다. 그는 리그에서 인종 차별은 일상적인 일이라며 개탄했다.

비니시우스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인종차별은) 처음도 아니었고, 두번째도 아니었고, 세번째도 아니었다.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정상"이라며 "경쟁은 정상이라고 생각하니 연맹과 상대방도 장려한다"고 했다.

이어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속했던 라리가는 오늘날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소속"이라며 "스페인 사람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브라질에서는 스페인이 인종차별주의자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매주 일어나는 모든 일에, 나는 방어할 방법이 없다"며 "하지만 나는 강하고 인종차별주의자들에 맞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 CF와의 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후반 23분 비니시우스는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드는 순간 파울을 얻어냈다. 이때 발렌시아 페널티지역으로 다른 공 하나가 들어왔고, 발렌시아 수비수가 차 낸다는 게 비니시우스가 드리블하던 공을 맞혔다.

주심이 볼을 차낸 발렌시아 수비수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상황을 수습하는 사이 비니시우스는 골대 뒤편 관중과 서로 손가락질을 하며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당시 발렌시아 홈팬들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 "비니시우스는 죽어라" 등의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니시우스는 주심을 향해 특정 관중을 가르치며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일부 팬이 한 인형에 비니시우스의 유니폼을 입힌 뒤, 교각에 목을 메달아 놓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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