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바흐무트 파괴, 폐허의 히로시마와 닮았다"...G7 정상회의 참석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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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바흐무트 파괴, 폐허의 히로시마와 닮았다"...G7 정상회의 참석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3.05.2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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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히로시마(広島)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21일 NHK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시의 평화공원을 찾은 뒤 양국 정상회담을 가지고 나서 오후 7시 반께부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퉁령은 "침략자들은 우리들을 지배하에 두는 것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인 그 자체가 존재하지 않게 세계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러시아의 침공을 거듭 비난했다.

이어 "바흐무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괴는 옛 히로시마 폐허의 사진 풍경과 닮았다. 바흐무트는 모든 건물과 도로가 파괴된 상태다. 히로시마를 보고 살아있는 거리라고 느꼈다. 바흐무트도 미래에 반드시 재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대한 결의를 보였다.

아울러 "히로시마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봤는데,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표시"라며 감사의 뜻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전후 부흥에 일본의 경험은 중요하며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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