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日 히로시마 도착, G7 정상회의 참석 앞서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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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日 히로시마 도착, G7 정상회의 참석 앞서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3.05.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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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전격 방문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 오후 3시 30분께 프랑스 정부의 전용기를 타고 히로시마(広島)공항에 도착해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일본 관방부장관을 비롯해 세르히 코르슨스키 우크라이나 주일대사 등 정부 관계자와 인사를 나눈 뒤 곧장 BMW 차량에 올라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영어로“일본, 그리고 G7. 우크라이나의 파트너, 친구들과의 중요한 회합.우리의 승리를 위한 안보와 협력의 확대. 오늘 평화가 다가온다”며 G7 정상회의 참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후 G7 정상회의 행사장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가지면서 우크라이나 평화 포뮬러(Peace Formula)의 참가를 당부했다. 아울러 인도의 인도적 원조에 감사하면서 인도적 지뢰제거와 이동식 병원의 필요성도 전달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의 정상회담은 처음으로 인도는 중국과 함께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을 늘려 러시아의 전비 마련을 돕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은 2021년보다 10배 증가했다.

이밖에도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도 회담을 소화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네이사, 브라질 등과의 정상회담도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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