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G7 맞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열고 '운명공동체' 강조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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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G7 맞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열고 '운명공동체' 강조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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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19일 히로시마(広島)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에 맞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를 열고 운명공동체임을 강조했다.

TBS 뉴스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일 산시성(陕西省) 시안(西安)에서 열린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손을 잡고 더욱 긴밀한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글로벌 안전보장의 제안을 공동으로 실행해 외부세력이 지역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결사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옛 소련에 속해 있던 이들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영향력이 약해진 틈을 타 경제적 협력 체제를 강화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자체 발전을 돕기 위해 앞으로 총 260억 위안(약 4조 9184억 원)의 융자 지원과 무상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제 지원책을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와 과학기술을 통한 빈곤 완화 프로젝트 협력 계획을 만들고, 중국·중앙아시아 기술·기능 업그레이드 계획을 시행하며, 중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함께 손을 잡고, 단결·분투하며, 적극적으로 공동 발전과 공동부유, 공동번영을 추진하고, 공동으로 6개국의 더 아름다운 내일을 맞이하자"고 제안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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