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아파치 대대'와 유·무인복합체계 구성할 듯
미군이 여단급 무인정찰기 RQ-7B '섀도' 최신 버전을 한반도에서 운영한 사실을 공개했다. 미 국방부는 19일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를 통해 "5-17 공중기병대대가 지난 13일 캠프 험프리스의 데시데리오 육군 비행장에서 RQ-7B 블록3을 처음 운용했다"고 밝혔다.

RQ-7B 섀도는 미군의 여단급 무인정찰기로 2002년 처음 실전 배치돼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사용됐다. RQ-7B 블록3은 2020년 도입된 최신 성능 개량 버전이다. 기존 버전에 비해 비행시간과 엔진의 안전성, 카메라 성능 등이 개량됐으며 AH-64 아파치 공격헬기와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구성할 수 있다.
아파치 공격헬기 조종사는 섀도 블록3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한 전송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섀도 블록3을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17 공중기병대대'도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20여대를 운영하는 주한미군 '아파치 대대'다. 이 부대가 RQ-7B 블록3를 운용한 것은 아파치 헬기와 여단급 무인기 간 유·무인복합체계 구축과 관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가 무인기와 유·무인복합체계를 이룰 경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인기를 이용해 적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생존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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