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구찌 패션쇼 뒤풀이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서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구찌 측은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한 이후 인근 건물에서 뒤풀이 행사를 열었다"며 "패션쇼의 성공을 자축하는 이번 파티는 밤이 깊어져도 큰 음악 소리를 내고, 레이저 조명을 사방으로 쏴 잠을 청하는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구찌 측은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 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한 문장의 짤막한 사과문만 발표했다. 그야말로 패션쇼는 '명품'이었는데, 뒤풀이는 '싸구려'였다"며 "그리고 사과의 진정성도 없어 보인다. 즉 '글로벌 매너'가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찌는 화려한 '명품'을 만들기 이전에 기본적인 '인품'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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