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경복궁 패션쇼 뒤풀이 소음 논란에 "주민들 느끼셨던 불편함 깊이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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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경복궁 패션쇼 뒤풀이 소음 논란에 "주민들 느끼셨던 불편함 깊이 사과드린다"
  • 김상록
  • 승인 2023.05.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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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찌 인스타그램 캡처

구찌가 경복궁 패션쇼 뒤풀이 소음 논란으로 비난을 받자 사과했다.

구찌는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구찌는 지난 16일 오후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한 이후 인근 건물에서 파티를 이어갔다.

행사는 경복궁 맞은편 도화서길 건물 옥상에서 빔을 쏘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채 열렸다. 통유리를 통해 건물 내외부 불빛이 번쩍이는 등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파티가 열렸던 건물 주변에는 대부분 주거 시설이 있었다. SNS 등에는 뒤풀이 행사 때문에 시끄럽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한편, 이번 패션쇼는 구찌가 아시아에서 여는 첫 크루즈 형식의 패션쇼였다. 행사명은 ‘코스모고니’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선보인 새 컬렉션이다. 구찌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이정재, 김혜수, 엘리자베스 올슨, 다코타 존슨 등을 비롯해 연예·패션계 관계자 약 570명이 참석했다.

구찌는 패션쇼가 열리기 전부터 매체, SNS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뒤풀이 논란'으로 이미지가 크게 손상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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