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JYP엔터 목표가 상향…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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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JYP엔터 목표가 상향…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5.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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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16일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 주가를 높였다. 올해 1분기 앨범·공연 등 사업 전반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는 이유에서다.

JYP엔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1180억원, 영업이익은 119% 급증한 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271억원)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통상 1분기는 엔터업계의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북미에서 걸그룹 트와이스와 있지,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 등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에서 트와이스와 엔믹스의 앨범 판매가 증가했고, 일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와 니쥬(NiziU)의 굿즈상품(MD) 매출액이 150억원을 달성했다"며 실적 배경을 분석했다.

이어 "활발한 아티스트 활동을 바탕으로 앨범(이하 작년 동기 대비 66.3%), 공연(105.7%), MD(273.7%) 중심으로 성장이 이어졌다"면서 "지적재산(IP) 가치도 상승해 기타 매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다"고 파악했다.

그는 JYP엔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높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JYP엔터가 이르면 2분기 중 A2K(JYP엔터의 미국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4개사 중 가장 먼저 K팝의 미국 현지화를 시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으로의 K팝 음반·음원 수출과 미국 내 공연 모객 수를 고려하면 상승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현지화 아이돌 시장 프로젝트가 연착륙할 경우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미국 점유율은 음반의 경우 최대 4∼5%, 공연은 7∼8%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JYP엔터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A2K가 흥행할 경우 시가총액이 6조원대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JYP엔터 시총은 전날 기준 약 3조3900억원에 이른다.

한편, 이날 JYP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900원(20.84%) 상승한 11만5400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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