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초 'CXL 2.0 D램' 개발..."연내 생산해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 앞당겨"
상태바
삼성전자, 업계 최초 'CXL 2.0 D램' 개발..."연내 생산해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 앞당겨"
  • 박주범
  • 승인 2023.05.12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CXL 2.0 D램
삼성전자 CXL 2.0 D램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을 개발했다. CXL(Compute Express Link,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은 고성능 서버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CXL 1.1 기반 CXL D램을 개발한데 이어, 1년 만에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D램을 개발한 것이다.

신제품은 PCIe 5.0(x 8레인)을 지원하며, 최대 35GB/s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은 기존 SATA 전송 속도의 성능 한계를 극복한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CXL 2.0 D램을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CXL D램은 메인 D램과 공존하면서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고속의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CXL 2.0 D램은 업계 최초로 '메모리 풀링(Pooling)' 기능을 지원한다. 메모리 풀링은 서버 플랫폼에서 여러 개의 CXL 메모리를 묶어 풀(Pool)을 만들고, 여러 호스트가 풀(Pool)에서 메모리를 필요한 만큼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메모리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최장석 상무는 "삼성전자는 CXL 컨소시엄의 이사회(Board of Director, BoD) 멤버로서 CXL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서버/칩셋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CXL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