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키 "식당렌탈 창업으로 입점률 90% 기록...無권리금·低투자비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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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키 "식당렌탈 창업으로 입점률 90% 기록...無권리금·低투자비 주효"
  • 박주범
  • 승인 2023.05.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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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키 식당렌탈
먼키 식당렌탈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은 21.4%로 나타났다. 통계에 반영된 주요 상권은 명동, 강남, 홍대, 가로수길, 한남이태원, 청담 등 6곳이다.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상가 10곳 중 2곳은 공실인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명동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4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맛집편집샵 먼키는 자사 식당공간의 외식브랜드 입점률이 90%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입점률은 지난해 12월 75%에서 올해 2월 80%, 그리고 5월 90%로 매달 상승하고 있다. 시청역점은 공실이 없으며, 강남역점, 영등포, 분당수내역점은 입점률이 95% 이상이다.

외식업계 불황 속에서도 먼키의 이런 높은 입점률은 '식당렌탈'이라는 창업모델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식당렌탈은 정수기, 자동차 렌탈처럼 식당창업도 초기 목돈 투자 없이 월 렌탈료만 내는 소자본창업 모델이다.

예비창업자는 강남역, 시청역 등 A급 상권에 별도 권리금과 투자비용 없이 창업할 수 있다. 먼키가 홀과 주방 인테리어, 설비, 기물, IT 시스템 등을 모두 렌탈해준다.

홀과 배달, 포장 주문은 앱과 키오스크로 받고, 사업자는 주문 처리, 매출 관리, 고객 프로모션 등을 하는 구조다. 별도의 홀 카운터 인력이 필요 없다.

먼키 구디역점 중식당 린츄 임승환 대표는 “식당창업을 하면 1억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먼키에서 1000만원 정도로 창업했다”라며 “먼키앱, 무료배달, 자동 식기세척 등 매장 운영에 있어서도 여러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먼키를 운영하고 있는 먼슬리키친 김혁균 대표는 “외식업은 전 재산과 다름없는 목돈을 투자하지만 90%가 폐업하는 사회적 문제가 매우 심각한 산업"이라며 “식당렌탈은 이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발했다"고 말했다.

먼키는 홀 100석과 배달이 가능한 도심 푸드코트형 맛집플랫폼으로 강남, 시청, 분당 등 수도권 핵심상권에 6개 지점, 130여개 식당을 운영 중이다.

사진=먼슬리키친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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