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임창정 '소주한잔' 재고 소진 후 판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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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임창정 '소주한잔' 재고 소진 후 판매 종료
  • 김상록
  • 승인 2023.05.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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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세븐일레븐이 가수 임창정과 협업해 기획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소주 한잔'의 판매를 종료하기로 했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임창정을 내세우는 것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1일 한국면세뉴스에 "현재 '소주 한잔' 재고만 소진하고 판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출시된 '소주한잔'은 임창정이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모두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후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 투자를 맡겼고, 본인도 이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초 세븐일레븐은 임창정이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만큼 사태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었지만, 주가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임창정이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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