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오노기(塩野義)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효과로 역대 최고 수익을 올렸다.
10일 산케이(産経)신문은 이날 시오노기제약이 발표한 올해 3월까지의 결산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시오노기제약은 첫 국산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 판매에 힘입어 매상 수익이 지난해보다 27.3% 늘어난 4266억 엔(약 4조1944억 원), 최종 수익도 62.0% 증가한 1849억 엔(약 1조 8180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오노기제약 사상 최고인 1024억 엔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돼 개발된 먹는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는 지난해 11월 후생노동성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일본 정부는 200만 명분을 구입했으며, 올해 3월말에는 일반 유통도 시작돼 '조코바'의 매상은 정부 구입액 1000억 엔과 일반 유통 47억 엔인 것으로 밝혀졌다.
데시로기 이사오(手代木 功) 사장은 "최고 수익을 갈아치워 자신감이 커졌다. 사용 승인을 마친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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