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나주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협력해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급하는 '주민수요반응(DR·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DR 서비스는 '에너지 절약미션' 사업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자체가 전력 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나주시는 '에너지밸리 MG(Micro-Grid)' 사업의 일환으로 혁신도시 내 아파트 약 2000 세대를 선정해 주민 DR 서비스를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의 파트너로서 개별 세대가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에너지 소비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로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 에너지 비효율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절약모드는 삼성전자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후드, 제습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기기에 따라 최대 60%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며 조명과 전원도 제어할 수 있다.

나주시 주민 DR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해 1년 간 진행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서울시 주민 DR 사업에 이어 나주시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삼성전자

박성재 인턴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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