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매출 7조 3990억원…3분기 연속 영업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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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매출 7조 3990억원…3분기 연속 영업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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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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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쿠팡이 올해 1분기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분기 환율 1275.58)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쿠팡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한 7조3990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62억원(1억677만달러)으로, 지난해 3분기(1037억원)·4분기(1133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영업흑자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이 1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도 최대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1160억원(9085만달러)을 기록했다. 쿠팡은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2478억원, 당기순손실 2521억원을 기록했으나 1년 만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쿠팡은 또 지난 12개월 누적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처음으로 4억5100만달러(약 598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뛰어난 운영 역량에 힘입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다양한 상품 제공 ▲오픈마켓 제품의 로켓배송 확대 ▲소비자 혜택을 축소하지 않고도 마진을 개선한 운영 효율화를 꼽았다.

그는 "향후 3년 내에 5500억달러(약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한 유통시장에서 쿠팡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한 자릿수로 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와 사별 실적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유통 부문 시장점유율은 4.4%로 신세계그룹에 이어 2위권이다.

1분기 쿠팡에서 한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은 190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1811만명) 대비 5% 늘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305달러(약40만4000원)였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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