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벤츠·현대 등 5개사 16개 차종 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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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벤츠·현대 등 5개사 16개 차종 자발적 리콜
  • 김상록
  • 승인 2023.05.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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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현대자동차, 한국GM,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만들거나 수입·판매한 16개 차종 22만90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작·판매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 19만841대(판매이전 포함)는 슬라이딩 도어가 닫히기 직전 신체 일부가 문 사이에 끼여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20d, C220d 등 8개 차종 2만547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부품의 강건성(공정상 문제가 생겨도 불량이 발생하지 않는 능력) 부족에 의한 마모로 이물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 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의 파비스와 엑시언트 등 2개 차종 1만6099대(판매 이전 포함)는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배터리 스위치 설계 오류로 스위치와 스위치 고정 구조물 사이에 이물질이 축적되어 전류가 흐르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 65대는 어린이 좌석안전띠 리트랙터(탑승자 몸에 맞게 좌석 안전띠를 조절하는 장치) 부품 조립 불량으로 차량이 좌우 12도 이하로 기울어질 경우에도 리트랙터가 잠기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한국GM에서 수입·판매한 볼트 EV(전기차) 등 2개 차종 1467대(판매이전 포함)는 고전압 배터리 결함(음극 탭 손상 및 분리막 밀림)으로 배터리 완충 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각 제작사는 공식,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 등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방법 등을 알린다.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 등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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