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소상공인 장인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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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소상공인 장인가게' 만든다
  • 김상록
  • 승인 2023.05.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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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롯데면세점과 함께 부산지역의 오래된 소상공인 가게 살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시는 장수·장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층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시는 롯데면세점에 해당 사업의 협업을 제안했다.

롯데면세점은 2018년부터 지역 대학생 서포터즈(치어러브)와 함께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치어럽스(CHEERUPS)'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롯데면세점과 부산시 장인 상표재단장(리브랜딩) 사업을 진행하며,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한 내수 소비 촉진까지 끌어낼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지역에서 10년 이상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이날부터 21일까지 부산시민 공모를 통해 소상공인을 추천받는다. 

이어 추천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검토 및 현장실사 후 사업 안내를 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부산광역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방문 접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롯데면세점에서 지원하는 ▲점포별 장인 디지털 전환 컨설팅 ▲메뉴판 정비‧사진 촬영을 받는다. 기존의 ‘오래된 가게’라는 이미지에서 온라인에 친숙한 ‘스마트한 장인’이라는 이미지로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는 것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점포별 장인 상표재단장(리브랜딩) 컨설팅, 노후화된 환경 개선 지원을 한다.

시는 최종 15개 업체의 상표재단장(리브랜딩) 성과를 롯데면세점과 협업해 '부산 장인'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에서 오랫동안 점포를 운영해 온 소상공인들이 장인 소상공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맞춤형 상표재단장,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해 부산을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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