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성인남녀 5095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잊힐 권리’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71.0%의 응답자가 해당 서비스의 시범운영에 대해 ‘이용할 의사가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개인정보위원회는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때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 삭제 또는 가림처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 활동을 많이 해 장기간 누적된 개인정보의 삭제나 처리 정지의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사업에 대해 71.0%의 응답자가 ‘이용할 의사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14.3%는 ‘이용할 의사가 없다’, ‘아직 모르겠다’는 14.7%로 대다수의 SNS 이용자가 ‘디지털 잊힐 권리’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 24세 이하 국민 대상으로만 해당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서비스 대상 연령대를 확대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41.9%로 나타났다. 이어 ▲연령 제한 없이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36.9%) ▲현 만 24세 이하 적용 기준이 적절하다(12.0%)로 응답했다. 대다수 응답자는 ’서비스 적용 연령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리얼리서치코리아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개발을 통해 리서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설문조사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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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