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햄버거 물가 17.1% 상승…1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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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햄버거 물가 17.1% 상승…1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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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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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햄버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1%로 2004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햄버거의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 올랐다.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2004년 7월(19.0%) 이후 1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햄버거 물가는 2월 7.1%에서 3월 10.3%에 이어 지난달 17%대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달 피자 물가 상승률은 12.2%였다. 2008년 11월(13.2%) 이후 14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1월 8.8%에서 2월 10.7%, 3월 12.0%까지 올랐고, 지난달에는 소폭 상승했다.

치킨의 물가 상승률은 6.8%로 지난달 보다 1.6%포인트 높았다. 치킨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11.4%)부터 올해 3월(5.2%)까지는 7개월 연속 둔화했다.

지난달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의 4.6배에 달했고 피자는 3.3배, 치킨은 1.8배였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주요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햄버거, 피자, 치킨 등 주요 외식 물가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리아는 2021년 12월 제품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도 5.5% 인상했고, 올해 2월 또다시 5.1% 올렸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 8월에 이어 올해 2월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올렸고, 버거킹은 지난해 1월, 7월에 이어 올해 3월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KFC도 지난해 1월과 7월에 이어 올해 2월까지 세 차례 인상했고, 맘스터치는 지난해 2월과 8월에 이어 올해 3월까지 세 차례 일부 메뉴 가격을 올렸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3월 일부 피자 단품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올해 2월 피자와 사이드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1월과 8월 두차례 인상했고, 피자헛, 파파존스, 피자알볼로 등도 지난해 가격을 올렸다.

치킨 프랜차이즈 중에는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가 이달 3일 소비자 권장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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