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운용 모회사, SM 주식 전량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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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운용 모회사, SM 주식 전량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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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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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주주 활동을 벌여온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운용)의 모회사가 SM 주식 보유분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홀딩스는 지난 3월 21∼24일 보유 중이던 SM 주식 1만주를 전량 매도했다. 얼라인운용의 모회사인 얼라인홀딩스는 이창환 얼라인운용 대표가 지분 100%를 소유한 법인이다.

해당 주식은 지난 2021년 5∼8월 매수한 것으로 평균 단가는 5만4000∼5만5000원 수준이었다. 매도 당시 평균 단가는 11만1950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SM 이사 취임 등 이후에 여러 행정적 번거로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취임 전 보유 주식을 정리하고자 했다"며 "카카오 측의 SM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장내 매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 대금은 얼라인홀딩스의 차입금 상환과 비용 처리 등에 사용하고 잔여 금액은 운전 자본으로 쓰인다"고 했다.

한편, 얼라인운용은 보유한 SM 주식을 증권사에 대차거래 용도로 빌려주기도 했다. 대차거래는 유가증권을 유상으로 빌리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빌린 종목과 수량을 그대로 상환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므로 대차거래를 통해 공매도를 할 수 있다.

얼라인운용은 지난 3월 14일 SM 주식 전량(26만8500주)을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에 대차거래로 한 달간 대여해주는 계약을 맺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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