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남서부의 세바스토폴에 있는 대형 원료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30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29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드론 2기가 탱크에 출동한 게 원인이다. 화재는 약 1000㎡까지 번졌다”고 설명했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화재 직후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하고, 18대의 소방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 작전을 벌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원료는 러시아의 흑해 함대가 사용하는 연료이며, 약 4만 톤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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