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완전히 철폐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5월 8일부터 입국 규제를 철폐한다는 방침을 황금연휴 전인 오는 29일 앞당겨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5월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인플루엔자(독감)과 같은 5류로 변경하면서 입국 규제를 완전히 풀 방침이었다.
하지만 황금연휴 전에 해외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들이 귀국 때 원활한 입국 수속으로 혼잡을 피할 수 있도록 조기 철폐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출발한 직항 비행기의 입국자 일부에게 실시했던 샘플 검사도 29일부터 철폐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 입국자는 코로나19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했다는 증명서 혹은 입국 72시간 전 검사한 코로나19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오는 28일 각료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책본부 폐지를 포함한 규제 철폐 방침을 정식으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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