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는 새 슬로건 '에너지 효율 그 너머로 무브(We Save Energy and Move Forward)'를 선포하며 ‘그린무브(GreEnmove)’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무브 캠페인은 하루 1번 계단 이용하기, 안 쓰는 플러그 뽑기 등 활동을 통한 에너지 저감 활동이다.
이번 슬로건은 기유, 윤활유 사업을 넘어 에너지 효율 개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속가능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SK엔무브는 기존 기유, 윤활유 사업에서는 연비 개선을 통해 연료 효율(fuel efficiency)을 높이고, 신사업에서는 전력소비를 줄여 전기 효율(electrical efficiency)을 높이는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연료 효율 측면에서는 기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미 SK엔무브는 저점도 엔진오일을 개발해 연비를 향상시키면서 엔진보호 성능도 뛰어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내연기관차 뿐 아니라 전기차용 기어박스오일 등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사에 2500만달러(약 324억원)의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은 냉각유에 데이터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기존 공랭 방식 대비 냉각효율이 뛰어나다.
SK엔무브 관계자는 “안정적인 기유, 윤활유 사업을 기반으로 미래에 성장가능한 전기차, 열관리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SK엔무브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