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업체 GF, IBM "지식재산·기업비밀 부당이용" 혐의로 제소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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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업체 GF, IBM "지식재산·기업비밀 부당이용" 혐의로 제소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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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위탁제조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스(GF)가 IBM을 지적재산권과 기업 비밀을 부정하게 이용한 혐의로 제소했다.

21일 NHK에 따르면, GF는 19일(현지시간) IBM가 일본 반도체 업체 라피더스(Rapidus)에 자사의 지적재산과 영업비밀을 공개한 혐의로 미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GF는 지난 2015년 IBM의 반도체 부문을 인수했지만 IBM이 지적재산권과 기업 비밀을 라피더스와 인텔 등의 제휴 업체에 공개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라이선스 수입을 부당하게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와 NTT 등 일본의 8개 주요 기업들이 출자해 만든 반도체 업체로 일본 내 최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이번 제소로 일본의 반도체 전략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

IBM 측은 이번 제소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법원도 동의할 것으로 확신한다. 라피더스 등 제휴 업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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