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IBK기업은행, '수출 중소기업 지원' 협약..."대상기업 2만여개로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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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IBK기업은행, '수출 중소기업 지원' 협약..."대상기업 2만여개로 대폭 확대"
  • 박주범
  • 승인 2023.04.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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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식 관세청장(왼쪽)이 20일 은행연합회에서 김성태 기업은행장과 업무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태식 관세청장(왼쪽)이 20일 은행연합회에서 김성태 기업은행장과 업무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과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은 20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수출 우수기업의 금융지원 및 데이터 기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 부진, 수출 감소, 금리 상승 등으로 중소 수출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들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양 기관은 관세청에서 인증한 수출입업체 중 기업은행의 저금리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을 기존 AEO기업(수출부문) 329개에서 FTA활용 우수기업, 수출성장우수기업을 포함한 1만9334개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AEO기업은 관세청에서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의 공인기준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여 공인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를 의미한다.

이들 기업에 기업은행은 대출금리에 있어 최대 1%p 추가 인하한 상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수출기업이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수출입 증명서류를 일괄 조회·발급받아 은행에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어 무역금융 신청을 포기했던 영세·중소 수출기업들이 손쉽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이 해외 수출대금을 안전하게 정산받을 수 있는 수출대금 결제서비스를 관세청이 추천한 수출 우수기업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완화와 무역금융 신청 편의 제공으로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수출기업에 대해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관세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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