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외식업주 자녀 290명에 장학금 16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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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외식업주 자녀 290명에 장학금 16억원 지원
  • 박주범
  • 승인 2023.04.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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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
우아한형제들 이국환 대표(가운데)와 사랑의열매 심정미 본부장(왼쪽), 사단법인 점프 이의헌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김봉진 의장이 기부해 마련한 200억 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100억 원 규모로 운용되는 외식업주 자녀 대상 장학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주 자녀에게 최대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비영리교육소셜벤처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올해는 우아한형제들이 법인기금 2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우아한형제들 이국환 대표는 “장학생들의 지원서를 읽어보니 관심분야를 찾고 그것에 정진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다고 느꼈다”며 “이번 장학금을 통해서 그 고민을 덜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올해 소득 수준 및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심사를 거쳐 290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고등학생의 경우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 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 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 원(주거독립전형)이 지급될 예정이다.

장학생 대표로 수여식에 참석한 고등학생 홍 모 군은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에서 기획자를 꿈꾸고 있다. 자격증 공부를 위해 장학금을 쓸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가운데 나머지 100억 원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주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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