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포 골드라인에 '커팅맨' 배치 등 특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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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김포 골드라인에 '커팅맨' 배치 등 특별대책 추진
  • 김상록
  • 승인 2023.04.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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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시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과밀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커팅맨'을 배치하는 등 특별대책 추진에 나선다.

지난 11일 오전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정부가 14일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 서울시도 시민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강화할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서울시는 ▲역사 혼잡도 관리 지원 ▲ 버스 증차 등 골드라인 수요 분산 ▲ 버스 중앙차로 신설 등 단기적·즉시 추진 가능 사항들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하철 연장 및 수륙양용버스 등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서울교통공사 자회사가 위탁운영하는 노선이다. 서울시는 역사 내 혼잡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커팅맨' 등 교통공사 자체 인력을 빠른 시일내 배치해 역사내 이동동선 분리, 환승구간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체수단인 버스 추가 투입도 적극 추진한다. 시내버스, 광역버스 증회를 실시해 교통 편의를 높이고 향후 수요에 따라 추가 증차도 고려하기로 했다.

대체노선 버스인 3000번은 6회, M6117번은 2회 증회를 시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간 셔틀버스 운행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한다.

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에도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운영방식, 운영시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대광위 및 김포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수도권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광위·경기·인천의 광역버스 노선 신설, 증차 등 요청에 82.2% 동의하는 등 수도권 광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김병수 김포시장과 혼잡도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한 통화를 나눴다. 오 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이 매우 시급한 만큼, 가동 가능한 모든 사항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경기·인천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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