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진혁 대한민국가족지킴이 강남지부장 “한부모가족 아이들 위한 교육 콘텐츠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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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진혁 대한민국가족지킴이 강남지부장 “한부모가족 아이들 위한 교육 콘텐츠 만들 것”
  • 박주범
  • 승인 2023.04.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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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니 행복지수도 쑥”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전진혁 강남지부장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전진혁 강남지부장

가족해체 사전예방 교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자는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사단법인 대한민국가족지킴이.

법인의 강남지부가 최근 서울 신사동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내가 건강해야 가족이 건강하다'는 평소 지론을 갖고 있는 전진혁(47세, 남) 강남지부장은 지부를 앞으로 건강한 단체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전진혁 지부장은 “다소 오래된 연구 자료이긴 하지만 가정 내 갈등으로 인해 이혼 4조7558억원, 가정폭력 2조3931억원, 청소년범죄 7139억원 등 연간 약 11조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비로는 고작 266억원 해당 비용의 약 2% 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도 아이러니"라고 꼬집었다.

이어 "가족해체에 따른 빈곤가족 증가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조금이나마 가정이 화목해지는데 도움을 주고자 발 벗고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가정이 행복해야 나라도 행복해지지 않겠냐는 것이 전 지부장의 이론이다. 이런 마음은 사단법인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설립 목적과도 맞아 떨어져 뒤도 안돌아 보고 지부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됐다.

전진혁 지부장은 지부장직을 맡으면서 좀 더 행동에 조심하고 여유로워졌다고 한다. 그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그리고 나서 행동하게 되더라”며 “나도 모르게 심적, 정신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현재 강남지부는 전 지부장을 포함해 총 5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설립 초기 단계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숨을 고르고 있지만, 당장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내달 1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삼성2문화센터에서 ‘여가학개론’ 강의에 나서면서 존재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전 지부장은 “평소 스르고 '나를 위한 삶을 살아왔는가'라고 반문한다"며, “내가 행복해야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가정이 있고 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어야 가정이 있다. 결국, 나의 행복은 행복한 가족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한 여가활동은 삶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나아가 사회를 위해 지금이라도 다양한 여가활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전 지부장은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한부모가족은 저소득 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들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에서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에 생각을 같이하고 있는 기업이나 기관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아이들의 교육기회다.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해주고, 이런 계기로 커서 사회에 진출해 훌륭한 사람이 된다면 그 또한 큰 보람으로 기억에 평생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진혁 지부장은 “가족지킴이라는 것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 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선 건강과 교육, 그리고 안전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것부터 노력해 이루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대한민국가족지킴이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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