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다인이 부모님 선택한 건 아닌데…어떻게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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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이 부모님 선택한 건 아닌데…어떻게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나"
  • 김상록
  • 승인 2023.04.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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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의 결혼식 사진. 휴먼메이드 SNS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아내 이다인과 처가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다인의 어머니인 배우 견미리와 견미리 남편에 대한 의혹을 반박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 이승기의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한다며 트럭 시위를 진행한 적이 있다. 견미리 남편의 주가 조작 의혹 때문에 이승기의 이미지가 깎일 수 있다는 이유다.

이승기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저를 아껴주시던 팬 분들께 말씀드린다. 먼저, 죄송하다.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다"며 "어느 팬 분은 그래서 제 결혼을 말리셨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다. 답답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며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며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 주시라.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조작으로 260억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것은 명백한 오보다. 일부 기자들과 유튜버들이 어디서 정보를 수집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며 "이다인 씨의 부모님이 해당 뉴스를 보도한 매체 5군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견미리 남편의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한 연예 매체의 정정보도 내용도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사실 확인 결과 견미리 남편은 2016년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죄가 없고, 오히려 수사기관의 선입견으로 인하여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였단 점이 법원에 의하여 인정됐고, 견미리 역시도 애초 2016년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기소된 사실 자체가 없고, 2016년 주가조작 사건의 판결문 그 어디에도 견미리가 2016년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이라거나 조금이라도 범행에 개입돼 있다는 취지의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으로 이를 바로잡는다는 취지의 정정보도를 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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