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방자치단체의 26.2%, 책방 한 곳도 없어...전자책과 온라인 판매 영향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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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방자치단체의 26.2%, 책방 한 곳도 없어...전자책과 온라인 판매 영향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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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찾아 초대형 서점과 특화된 서점 속속 등장해

일본에서 전자책과 온라인 판매로 해마다 서점이 줄어 '서점 제로(0)'의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8일 테레비도쿄의 보도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점이 한 곳도 없는 '서점 제로'의 비율이 26.2%에 달했다.

갈수록 문을 닫는 서점이 늘어나 2021년도 기준 일본 전국의 서점 수는 8642개까지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초대형 서점과 특화된 서점이 속속 등장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바라키현(茨城県) 쓰쿠바시에 오픈한 '코치 앤 포(coach and four)'는 판매장만 2000평을 자랑하는 초대형 규모다.

그 절반이 서적 코너이고, 30%는 문구 코너, 그리고 일본 최대 규모의 도토루 커피점도 입점한 일본 최대급의 대형 종합서점이다.

'코치 앤 포'는 홋카이도(北海道) 내 6군데 초대형 서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관동 지역에도 새로 진출해 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 및 음반 대여업에서 일본 대형 서점으로 성장한 츠타야(TSUTAYA)는 지난해 12월 도쿄 마루노우치에 새로운 개념의 서점을 오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국내 최대 규모의 쉐어라운지를 마련해 오피스빌딩이 밀접한 마루노우치 지역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규슈(九州)대학과의 산합 협업을 염두에 둔 연구 시설이 들어선 서점 등 지방의 수요와 특성에 맞춘 특화된 서점을 계속 오픈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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