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53시간 만에 잡혔다.
산림당국은 4일 오후 4시를 기해 충남 홍성 서부면 중리 산불의 주불을 모두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11시쯤 발생한 이 불로 인해 주택 34채와 창고 35동 등 시설 71동이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영향구역은 1천454㏊로 추정된다. 이는 축구장(0.714㏊) 2000개가 넘는 면적이다.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이후 사흘 동안 헬기 총 55대, 진화차 등 장비 753대, 산불진화대원 1만3034명이 투입됐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이 재발화 되지 않도록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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