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5만건 엑스레이 영상 민간에 공개..."혁신기술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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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5만건 엑스레이 영상 민간에 공개..."혁신기술로 이어지길"
  • 박주범
  • 승인 2023.04.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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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한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4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영상 AI 연구개발 간담회에 참석해 연구진들에게 AI 학습용 데이터 개방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유영한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4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영상 AI 연구개발 간담회에 참석해 연구진들에게 AI 학습용 데이터 개방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관세청은 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영상 AI 기술개발 연구진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일 관세청이 발표한 '디지털 관세 규제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연구진들에게 AI 학습용 데이터 개방 계획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개방될 데이터는 공항만 물품 검사 시 축적되는 X-ray 영상데이터로 민간 AI 혁신서비스 창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관세청은 공공데이터 개방의 취지와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될 AI 학습용 X-Ray 영상데이터의 이용 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연구진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수량과 품질 등 수요를 파악하고 공공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연구 책임자인 예종철 KAIST 교수는 “AI 모델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X-ray 영상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세청의 데이터 개방으로 우리나라가 영상 AI 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유영한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이번 디지털 관세 규제혁신을 통해 개방할 공공데이터가 민간의 새로운 혁신 기술개발 등으로 이어져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관세청의 데이터 개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활용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이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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