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세관 조직 개편…공항·항만 관리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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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인천세관 조직 개편…공항·항만 관리 분리
  • 박주범
  • 승인 2023.04.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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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수출입기업 지원 및 마약류 밀반입 차단 강화를 위해 ‘인천세관’을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으로 개편하고,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을 ‘인천공항세관’으로 통합한다고 4일 밝혔다.

공항ㆍ항만 및 배후단지를 이용하는 수출입기업의 지원 강화를 위해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동시에 관리하고 있는 인천세관을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으로 개편한다.

인천공항세관은 인천국제공항자유무역지역(FTZ, Free Trade Zone)이 동북아 항공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외여행 정상화에 따라 면세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경제안보 핵심품목 및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등의 항공물류 긴급통관체계를 운영한다. 

항만지역을 관할하는 인천세관은 바이오·반도체 산업의 보세수출제도 활용 등 첨단혁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급증하고 있는 대중 해상특송 수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한중 FTA 활용과 대중 통관 분쟁 해소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경단계에서 마약류 밀반입 차단을 위한 일환으로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을 ‘인천공항세관’으로 통합한다. 마약류 주요 밀반입 경로로 악용되고 있는 국제우편ㆍ항공특송ㆍ여행자를 한 조직이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보분석·통관검사·수사 전단계에 걸쳐 마약류 적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수출입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마약밀반입을 원천차단하여 마약청정국 지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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