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동호회 '유기타팡', 5년간 모은 유기견 기부금 1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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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동호회 '유기타팡', 5년간 모은 유기견 기부금 1억 넘어
  • 박주범
  • 승인 2023.03.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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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원들, 5년간 십시일반 모은 유기견 기부금 1억 돌파
쿠팡 직원들, 5년간 십시일반 모은 유기견 기부금 1억 돌파

유기견 동호회에서 활동한 쿠팡 직원들이 5년간 기부한 금액이 1억 원을 넘어서며 이들의 따뜻한 나눔이 사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들은 2018년부터 전국 여러 유기견 보호소에 매달 1~2만 원씩 기부해왔다. 

31일 쿠팡에 따르면, 2018년 10월 결성한 유기견 봉사 동호회 ‘유기타팡’은 10명에서 시작해 현재 150명으로 회원이 늘어났다.

이들은 월 1회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강아지 산책 등 봉사에 동참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기부활동을 펼쳤다. 매달 쿠팡에서 지급하는 동호회 활동비 1만 원과 회비 1만 원을 포함해 회원 한 명당 월 2만 원씩 모아 전국 유기견 보호소 100여 곳에 병원 치료비 등으로 기부해왔다.

최근 누적 기부금이 1억 원을 넘은 것이다.

동호회 회장인 최문관 홈리빙 기획 담당은 “열악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들의 병원 치료비와 수술비, 산불 피해를 입은 보호소 후원, 강아지의 해외 입양 지원 등에 기부금을 사용해왔다”라고 전했다. 

유기타팡 회원들의 지원으로 치료한 강아지들은 미국, 캐나다에 입양돼 새로운 반려인을 만났고, 경기도 용인 ‘행강 보호소’에서는 지금까지 수십 마리의 강아지들이 새 부모에게 입양됐다. 

유기타팡 회원 최별이 리테일 프로덕트 매니저는 “동물을 사랑하는 동료 직원들과 함께 봉사 활동을 나가니 애사심도 커지고 업무 열정도 커진다”라며 “동료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쿠팡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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