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즉석면류 수출액 8억 6200만달러…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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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즉석면류 수출액 8억 6200만달러…역대 최대 실적
  • 김상록
  • 승인 2023.03.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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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라면, 우동, 국수와 같은 즉석 면류 수출액이 8억 6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대 실적이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즉석면류(라면 등) 수출이 코로나 기간에도 지속적 증가세로 2014년부터 매년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11년 2억 달러→2019년 5억 달러→2022년 8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1~2월(누적) 수출 또한 같은 기간 최대인 1억 4700만 달러를 기록(전년동기대비 19.0%↑)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과 미국이 가장 많았다. 한국은 아시아, 북미, 유럽 뿐 아니라 최근에는 한국 음식 불모지였던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수출을 확대하는 등 모두 143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제공

특히 일반 라면에서 짜장·불닭·할랄(이슬람에서 허용한 식품) 라면을 비롯해 생면, 우동, 국수 등 제품의 다양화로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관세청은 "코로나 기간 자가격리·재택근무 등으로 가정 내에 머물며 저장 및 조리가 간편한 즉석면류 수요가 증가했다"며 "한국 문화·음식의 세계적 인기 속에 영화, 방송 등을 통해 대표 K푸드로 각인됨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한 글로벌 시식 도전이 유행하는 등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중량으로 보면 작년 즉석 면류 수출은 1년 전보다 10.3% 늘어난 26만t 규모로 역대 최대였다. 최근 10년 동안 약 4배(2012년 6만6000t→2022년 25만7000t) 증가했다. 면류 수출은 중국(46만t)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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